대학 신입생의 상대적 전공선택동기 유형화 및 영향요인 분석
DOI : http://dx.doi.org/10.35273/jec.2026.1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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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선택은 대학생의 학업 적응과 졸업 후 진로 경로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의사결정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보다 성적이나 외부적 기준에 의존하여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기존 연구들은 전공선택동기를 절대적 점수로 측정하거나 결과적 성과에 집중해 왔으며, 동기 요인 간의 상대적 우선순위 구조와 그 선행요인을 함께 규명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이 연구는 대학 신입생의 상대적 전공선택동기를 유형화하고, 고교 시기의 개인·진로·가정 특성이 동기 구조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KCYPS 2010 자료를 활용하여 고등학교 졸업 후 4년제 대학에 바로 진학한 신입생 9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개인별 응답 경향성을 통제한 상대적 전공선택동기 점수를 산출한 후 잠재프로파일 분석(LPA)으로 유형을 도출하였으며, 유형별 차이분석과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 신입생의 상대적 전공선택동기는 내재적 확신형(6.67%), 목표 지향형(14.78%), 미분화형(65.89%), 외재적 순응형(12.67%)의 4개 잠재 프로파일로 구분되었으며, 과반 이상이 전공 선택의 명확한 기준 없이 대학에 진학한 미분화형에 해당하였다. 둘째, 유형별 특성 분석 결과, 진로정체감, 대학 진학 동기, 부모 양육태도, 전공 및 대학 만족도 등 진로·가정·대학특성 전반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셋째, 고교 시기의 진로정체감이 높고 장래 직업 계획이 구체적일수록 미분화형보다 목표지향형에 속할 확률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부모와의 진로 대화 빈도가 높을수록 미분화형보다 오히려 목표지향형이나 외재적 순응형에 속할 확률이 낮아지는 결과가 나타나, 대화의 양보다 자율성을 지지하는 질적 상호작용이 더 중요함을 시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단계의 실질적 진로교육 강화와 대학의 입학 초기 맞춤형 학사지도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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